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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경제학자(5) - 그레고리 맨큐

by 포리phori 2022. 5. 10.

맨큐의 경제학으로도 유명한 니콜라스 그레고리 맨큐는 미국의 거시경제학자로, 현재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뉴 케인스 경제학에 관한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맨큐는 경제정책과 경제정책에 대해 폭넓게 글을 썼다. 몇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이며, 대학의 경제학 강의 시간에 가장 많이 언급된 학자이기도 합니다.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MIT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았고, 하버드 로스쿨 법무박사 과정에 입학하기도 하였습니다.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회에서 경제학자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가 경제 자문 위원회 의장이 되는데 인연이 되었습니다. MIT로 돌아온 후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MIT에서 미시경제학, 통계학을 강의하였습니다. 1985년부터는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로 재직하였고, 1987년에 정교수가 되었습니다. 2003년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회의 의장으로 임명되기도 하였습니다.

맨큐는 뉴 케인즈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논문에서 명목상의 총수요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기업의 사적 인센티브를 사회복지 관련 결정과 비교했습니다. 이 논문은 총수요 확대는 복지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만, 복지 감소폭이 메뉴 비용보다 결코 크지 않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002, 맨큐와 리카르도 레이스는 가격 책정자 모집단의 느린 정보 확산에 바탕을 둔 널리 사용되는 뉴 케인즈 필립스 곡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들의 정보 모델은 통화 정책의 효과에 대해 받아들여진 견해와 더 일치하는 세 가지 관련 속성을 보여줍니다. 첫째로, 발표되는 불경기가 덜 수축적이긴 하지만 불경기는 항상 수축적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통화 정책 충격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상당한 지연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인플레이션의 변화는 경제활동의 수준과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시경제학 연구 외에도, 맨큐는 몇 개의 다른 주목할 만한 논문들을 집필하였습니다. 1989년 데이비드 웨일(David Weil)과 공동으로 주택 수요의 인구통계학적 결정요인을 조사해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주택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986, 그는 미시경제 이론에서 마이클 휘스턴과 공동으로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논문은 불완전한 경쟁 하에서 진입자들이 경쟁상대에 부과하는 비즈니스적인 외형성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질 재화 산업에서 진입이 과도한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맨큐는 시장 효율성을 강조하는 공화당 지지자입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에게는 비판적이어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자 공화당을 탈당하였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맨큐는 부시 정부 시기 백악관 경제 자문으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부시 정부는 대폭 감세, 정부 개입 최소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 일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시 정부 시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세계 금융 위기 등이 일어나 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의 보수적인 면에 반발한 학생들이 2011년에 강의 거부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맨큐의 보수적인 성향을 지적하고 그의 강의가 편향되었다고 주장하는 글은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맨큐는 최근 하버드 학생들이 대학을 단지 직업훈련소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으며 이번처럼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의 장을 연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자신을 신자유주의 상징으로 자신이 가르치는 경제학이 거대 부와 자본주의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맨큐는 그의 경제학 개론서인 맨큐의 경제학으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1997년 처음 출판되었고, 2020년 현재 9판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미국 경제학과 입문 수업의 표준 교재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나라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3가지 질문에 대해서 10대 기본 원리를 제시합니다. 10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1.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2.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3.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4.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5.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6.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7.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나라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8. 한 나라의 생활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

9.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10.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맨큐의 경제학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시장 경제만 다루었을 뿐 가계 경제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있고, 여러 경제적 선택에는 계급 관계, 성별 관계, 인종, 사회적 규범 등의 역학 관계가 개입되지만 이 책의 기본 원리는 선택하는 사람의 성별, 인종, 사회적 규범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의 거시경제학 교과서는 2020년에 10판이 출간되었습니다. ’맨큐의 경제학은 수학적 설명을 지양하는 편인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직관적인 해설을 많이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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