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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경제학의 정의와 역사

by 포리phori 2022. 5. 6.

경제학이란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입니다. 대부분 재화, 용역의 생산, 분배, 소비에 초점을 맞추지요. 경제학은 복잡한 경제 활동에서 특정한 규칙성을 발견하여 경제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고 예측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경제학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는데, 현대 경제학에서는 세계의 경제 상태, 개개인과 기업이 노동, 소비, 투자, 고용, 가격 등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해 연구합니다. 또한 경기의 침체와 호황, 개인이나 국가 간에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 등도 경제학의 주요 연구 주제이지요.

 

경제학은 영어로, Economics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어인 고대 그리스어 οκονομί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경제학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1776)을 출판한 이후입니다. 애덤 스미스 이전에도 경제 대한 연구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노동 가치설의 효시가 되는 내용을 자신의 저작에서 이야기하였지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판할 때는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자연스러웠습니다. 세금, 수출입 규제 등은 체계적인 이론 없이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능력을 강조하고, 개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된다고 보았어요. 애덤 스미스는 국가의 개입이 없어도 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국부론 이후, 토마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카를 마르크스 등이 애덤 스미스를 계승하여 가치론, 분배 이론, 국제 무역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습니다.

 

애덤 스미스 이후, 경제학은 한계 효용 학파의 등장 이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계 효용 학파는 미적분을 이용한 수학적인 모델을 개발하였습니다. 일반 균형 모형이 연구된 것이 한계 효용 학파 시대이고, 경제학이 현대의 주류 경제학과 가까운 모습으로 정착한 것은 한계 효용 학파 이후입니다. 한계 효용 학파에 따르면, 합리적인 경제주체는 한계 효용이 한계 비용과 같아지는 지점을 선택하는데, 이 원리는 현대에서도 다수의 경제 모형의 결론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국가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설명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는 현대에 사용되는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등의 경기 부양 정책의 기초적인 논리를 마련한 인물로, 거시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경기가 불황일 때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초창기의 경제학은 도덕 철학이나 정치학의 일부로 여겨졌으나 오늘날에는 심리학과 함께 사회과학 분야에서 과학으로 분류되다시피 합니다.

 

 

경제학의 학파로는 고전학파, 케인즈주의, 제도학파, 통화주의, 신고전파, 행동경제학, 신제도주의 등이 있다. 비주류 경제학으로는 포스트 케인주의가 대표적이고, 그 이외에도 신경경제학 등이 있다. 실증경제학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반면 규범 경제학은'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연구합니다.

 

경제학은 개인, 기업 등 개별 경제 주체의 행동을 다루는 미시경제학과 경제성장, 경기변동, 실업,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다루는 거시경제학으로 구분됩니다. 또한 일정 기간의 경제 활동 및 경제조직에 대한 역사와 변천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경제 외적 활동이나 제도와의 관계에 관해서도 연구하는 경제발전론이 있습니다. 현대의 주류 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환경경제학, 교육경제학, 정보경제학, 노동경제학 등 연구의 주제나 연구 방법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마르크스 경제학은 주류 경제학과 다르게 개별 경제 주체보다는 생산관계에 중점을 두므로, 거시경제학과 겹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종속 이론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인간은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고, 인간이 욕구 만족을 위해 자원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이 경제학의 연구 대상입니다. 인간이 욕구 만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재화와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때 재화는 유형적인 대상, 서비스는 무형적인 대상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미용실에 갔을 때 미용 가위는 재화이고, 헤어 시술을 받는 것은 서비스입니다. 재화와 서비스는 노동, 자본, 원자재 같은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생산됩니다.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는 경제 행위자들 사이에서 교환되어 분배되고, 분배된 재화와 서비스는 최종적으로 소비되어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킵니다. 각각의 과정, 즉 생산, 교환, 분배, 소비 등이 경제학의 연구 대상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제학은 모형의 단순화를 위해 "다른 외적 조건이 동일하다면(ceteris paribus)"이라는 전제하에서 모든 분석을 진행합니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배제를 추상이라고 부릅니다. 경제학자마다 분석 대상과 전제가 다르므로, 그들이 주목하거나 배제해버리는 부분 또한 다릅니다. 이러한 전제와 분석 대상의 차이에서 각 경제학파의 차이가 생겨난 것입니다.

 

현대의 경제학은 학문으로서 성공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정책 결정에 필수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는 경제학자들이 남겨 놓은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국가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경제이론 등이 개발되거나 발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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